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점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글로벌 인재 찾기에 나선다.
현대차(005380)그룹은 오는 8월 16일부터 이틀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탑 탤런트 포럼’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글로벌 탑 탤런트 포럼’은 지난 2011년부터 해마다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로 9회째를 맞게 된다. 포럼은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제철(004020) 등 3개사가 참가해 해당 사업 부문에 관한 총 11개의 주제를 선정한 뒤 참가자가 본인의 전공, 연구분야, 경력과 관련된 주제를 선택해 이에 대해 자유롭게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현대자동차는 △빅데이터 △컴퓨터비전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수소·연료전지 △친환경 △차량기본성능 등 7개 세션, 현대모비스는 △지능형차 △핵심부품 등 2개 세션, 현대제철은 △차세대 공정기술 △신소재·응용기술 등 2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에는 미래 기술 내재화를 위한 ICT 분야 핵심 인재 확보를 중점 목표로 해 소프트웨어 분야 세션을 강화했으며 미래 수소산업을 이끌어 나갈 우수 인재확보 차원에서 수소·연료전지 세션도 신설했다.
포럼은 특히 현대차그룹 참여사의 임직원이 패널로 참여한 가운데 연구현황 및 미래 기술의 방향성에 대해 지원자들과 공유하고 심도 있게 토론할 수 있는 상호소통의 장도 마련된다.
지원자격은 해외대학 이공계 석·박사 학위 취득 및 취득 예정자 또는 그에 따르는 경력 보유자로 6월 21일까지 참가 분야를 정해 현대차그룹 각 사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현대차그룹은 포럼 참가자 전원에게 소정의 발표료를 지급하고, 세션별 최우수 발표자에게는 포상금 지급 및 연구장학생 선발 기회, 현대자동차그룹 입사자격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및 커넥티비티 기술, 인공지능(AI), 스마트 모빌리티와 같은 미래 핵심기술 투자를 확대하며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이끌어나갈 해외 우수 인재들을 만나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