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혁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1·4분기 매출액은 3조934억원, 영업이익은 1,445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면서 “1·4분기 유류비단가 감소폭이 낮아서 비용감소효과가 크지 않았고 정비비와 광고비 등이 증가한 점이 시장기대치에 못미치는 영업이익이 예상되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델타항공과 JV를 통한 하이클래스 여객유입이 탑승률 개선으로 계속 확인되면서 국제선 여객운임 상승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며 “4월부터는 보스톤과 미네아폴리스 노선도 운항을 시작한 만큼 하이클래스 여객유입 효과는 시간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김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고단가의 하이클래스 여객 유입으로 국적 항공사 중 가장 높은 운임증가율을 보일 전망”이라면서 “장거리와 화물노선에서 경쟁강도 완화에 따른 반사이익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