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축제추진위원회가 5월 16일 개최하는 성주생명문화축제의 사전행사로 22일 서울 경복궁에서 세종대왕자태실 태봉안 의식을 재현했다. 이 의식은 전국 최대 규모인 성주군 월항면에 있는 세종대왕자 태실에 안치될 왕자들의 태(胎)를 1,000여리 떨어진 곳으로 봉송하는 여정의 준비와 출발, 영접, 안태 과정을 재현하는 행사다. 이에 따라 성주군 행렬은 이날 경복궁에서 각종 봉출 의식을 진행한 뒤 세종대왕이 왕자들의 태를 묻으러 가는 행렬을 세종대로를 거쳐 서울시청을 돌아 광화문광장까지 재현했다. 이어 축제기간인 5월 18일 성주 시가지에서 안태사와 관찰사, 성주목사의 영접을 받는 것으로 태봉안 의식 재현행사를 종료한다.
/성주=이현종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