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미니스톱이 주방에서 갓 만든 먹거리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중심으로 패스트푸드와 편의점이 결합한 콤보스토어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말 출시한 새로운 PB브랜드 ‘미니퍼스트(MIN1ST)’를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미니스톱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 점포에 주방을 갖추고 다양한 패스트푸드를 즉석에서 가공해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미니스톱 치킨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닭 다리 부위를 특화해 바삭하게 튀긴 조각 치킨 상품으로 1인 가구 고객과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점보닭다리의 경우 2010년대 초반 미니스톱의 3,000여가지 취급 상품 가운데 매출 수량 기준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미니스톱은 치킨 부위의 다양화로 상품 구색을 확대할 예정이다.
소프트크림도 미니스톱의 대표 먹거리 PB상품이다. 미니스톱은 편의점뿐만 아니라 디저트 전문점 등 국내 소프트크림 판매 체인 가운데에서는 가장 많은 판매점을 보유하고 있다. 밀크를 베이스로 계절마다 절기에 어울리는 새로운 맛의 소프트크림을 선보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봄에 어울리는 과일인 체리를 사용한 소프트크림 체리를 선보였다. 미니스톱의 소프트크림은 합리적인 가격에 풍부한 우유 맛을 느낄 수 있는 고품질 상품으로 10~20대 여성들을 중심으로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에 인기 상품으로 많이 소개되고 있다. 미니스톱은 신규 소프트크림 기기 도입과 다양한 소프트크림 서브메뉴 출시를 통해 취급점 확대 및 상품 품질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미니스톱은 2018년 10월 합리적인 가격과 좋은 품질을 앞세운 PB ‘미니퍼스트’를 론칭했다. 미니스톱의 첫 번째 대표상품임을 알리는 동시에 고객에게 최고의 만족을 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미니퍼스트는 리얼떡볶이·리얼쫄볶이를 시작으로 스낵·냉장HMR·전통음료 상품을 선보였으며 청량음료·생활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미니스톱은 차별화된 콘셉트를 가진 시그니처 상품을 지속 선보여 ‘미니퍼스트’의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들에게 지지받는 PB브랜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전수민 PB개발팀 MD는 “미니퍼스트를 통해 먹거리 부분에서 다른 편의점과 차별화를 둘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