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문] "믿었는데…박유천 은퇴"…씨제스, 전속계약 해지 통보

박유천 필로폰 양성 반응에 소속사 입장 밝혀

경찰 조사 마치고 나오는 박유천 / 연합뉴스경찰 조사 마치고 나오는 박유천 / 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씨의 소속사가 24일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23일 경찰은 박씨에게서 마약 반응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는 국과수 검사를 토대로 그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지난 19일 국과수로부터 박씨의 다리털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저는 절대 마약을 하지 않았고 (마약을) 권유한 적은 더더욱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결국 거짓말로 드러났다.

다음은 박유천 소속회사 씨제스의 입장 전문이다.

박유천 ‘결코 마약하지 않았다’ 입장 밝혀 / 연합뉴스박유천 ‘결코 마약하지 않았다’ 입장 밝혀 / 연합뉴스


“안녕하세요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박유천의 결백 주장을 믿고 수사 상황을 지켜보던 중 어제 국과수 검사 결과가 양성 반응으로 나왔다는 것을 기사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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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소속 아티스트인 박유천의 진술을 믿고 조사 결과를 기다렸지만 이와 같은 결과를 접한 지금 참담한 심경입니다.

당사는 더 이상은 박유천과 신뢰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되어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하였습니다.

박유천은 기자회견에서 말씀드린 대로 연예계를 은퇴할 것이며 향후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재판부의 결정에 따를 것입니다.

당사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과 책임을 통감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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