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세계 500대 R&D 기업중 한국기업은 겨우 13곳

글로벌 연구개발(R&D) 500대 기업 가운데 한국 기업은 13곳이 포함되는데 그쳤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4일 지난해 R&D 투자비용 기준으로 세계 500대 기업(연결재무제표 기준)을 분석한 결과 한국은 기업 수로는 9위, 금액으로는 8위였다고 밝혔다. 미국이 196개로 가장 많았고 일본(85개), 중국(33개), 독일(24개), 프랑스(22개) 순이었다. 한국기업 중 삼성전자만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3위, SK하이닉스(68위), LG디스플레이(159위), 현대자동차(172위), LG화학(184위)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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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율은 평균 3.7%로 전체 평균 5.5%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R&D 비용 증가세도 주요 선진국 기업에 비해 못미쳤다. 미국 기업은 5년간 R&D 비용을 55.7%, 일본은 21.4%, 중국은 109% 증가했지만 한국은 235억 달러에서 262억 달러로 11.5%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마저도 삼성전자를를 제외하면 99억 달러에서 94억 달러로 오히려 감소했다. 국내 R&D의 48.6%를 삼성전자자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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