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사실상 중도 하차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김진용(54·사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임기를 1년 5개월가량 남기고 사실상 중도 하차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김 청장이 오는 30일 쿠웨이트 출장을 다녀온 후 5월 3일 퇴임식을 갖고 사퇴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2017년 9월 말 임기 3년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에 취임한 김 청장은 충남 당진 출신으로, 관악고·서울시립대를 졸업하고 1996년 지방고시(1회)에 합격해 인천시 정책기획관, 재정기획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 등을 역임했다.


김 청장의 중도하차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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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장이 관계 부처와 협의해 임명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개방형 지방관리관(1급)으로 경제자유구역 투자 유치와 개발계획 전략 수립, 경제청 운영사무 총괄·조정 등의 업무를 한다.

지난해 7월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취임 이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안팎에서는 관료 출신인 박 시장이 과거 함께 근무한 경험이 있는 고위 관료나 측근을 경제자유구역청장에 기용할 것이라는 설이 나돌았다.

또 시장선거에서 ‘원도심 부흥’을 핵심 공약으로 내건 박 시장이 인사·예산 등의 분야에서 송도·청라·영종 등 경제자유구역과 시 산하 사업소인 경제자유구역청을 홀대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정식 공모를 통해 경제자유구역청장에 임명됐으나 임기를 채우지 못하게 된 김 청장은 1년간 해외연수를 거쳐 원래 자리인 인천시 2급 공무원으로 복귀할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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