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에서 방영됐던 ‘메이크오버’ 쇼의 대표 프로그램이었던 ‘렛미인’이 홈쇼핑 버전으로 부활한다. 일회성 이벤트지만, 홈쇼핑이 제품 판매에만 그치지 않고 ‘펀’한 요소를 더해 스타일링을 제안한다는 점에서 신선한 시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홈쇼핑업계에 따르면 CJ오쇼핑은 25일 서울시 중구 CJ제일제당 본사에서 ‘다니엘 크레뮤’ 스타일링 클래스를 연다. 이날 행사에서 사전에 신청한 CJ제일제당 직원들은 다니엘 크레뮤의 옷을 입고 평소와는 다른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게 된다. 메이크오버 이벤트 외에도 스타일 치유학교가 열려 참석자들은 ‘3040’ 직장인 남성들의 스타일 고민에 대해 원포인트 레슨을 들을 수 있다.
다니엘 크레뮤는 1976년 론칭한 프랑스 정통 트레디셔널 브랜드로 파리 생제르망 데프레, 뉴욕 소호 등에 플래그십 스토어가 있으며 미국 내 백화점 등 300여개 매장에 입점해 있다. CJ오쇼핑은 지난 2011년 다니엘 크레뮤와 단독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제품을 론칭했다. 다니엘 크레뮤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되 누구나 입을 수 있도록 편하고 쉬운 디자인을 적용하며 클래식하고 트레디셔널한 콘셉트를 추구한다. 제품의 우수성 뿐 아니라 충분한 가성비를 갖췄다는 평이 이어지면서 론칭 이후 최근까지 주문금액만 1,700억원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부터는 TV홈쇼핑 상품 외에 CJ몰 등 온라인 전용상품, CJ오쇼핑 오프라인 매장, 백화점 팝업스토어 전용상품 등도 별도 기획해 판매되고 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최근 직장에서 비즈니스 캐주얼이 보편화되면서 매일 아침 어떤 옷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남성들이 늘고 있어 스타일링 클래스와 메이크오버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특히 메이크오버 이벤트를 통해서는 남성들이 다양한 자리에 참석하게 됐을 때 가장 적합한 스타일링 비법이 무엇인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