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가 올가을 대회 출전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다.
우즈는 2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는 10월24일부터 나흘간 일본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인 조조(ZOZO) 챔피언십에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창설되는 조조 챔피언십은 10월 개막하는 PGA 투어 2019~2020시즌의 네 번째 대회로 치러질 예정이다. 도쿄 외곽의 아코디아골프 나라시노CC에서 개최되며 총상금은 975만달러가 걸린다.
우즈가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 2006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 이후 13년 만이다. 그는 던롭 대회에서 2004년과 2005년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즈가 마지막으로 출전한 아시아 지역 대회는 2012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PGA 투어 CIMB 클래식이었다.
우즈는 “10월에 열리는 조조 챔피언십의 첫 대회에 참가해 기쁘다. 좋은 기억이 있는 일본에 다시 가게 돼 기쁘게 생각하고 재미있는 10월이 될 듯하다”는 글을 올렸다. 우즈는 15일 끝난 마스터스에서 11년 만에 통산 메이저대회 승수를 15승으로 늘리며 잭 니클라우스의 18승 기록에 한발 다가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