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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고 싶다면 ‘3마디’로 말해라




“저는 꿈이 없었습니다”

방탄소년단을 세계적인 아이돌그룹으로 키운 빅히트 방시혁 대표가 올해 초 서울대학교 졸업식 축사에서 전한 말이다. 11개월도 채 안 돼 빌보드200 1위에 3장의 앨범을 올려놓은 방탄소년단을 만든 장본인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기엔 매우 의외가 아닐 수 없었다.

그러나 꿈은 없었지만 현실에 안주하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해 노력해왔다는 솔직하고도 담백한 그의 고백에 대중은 깊이 공감하고 감동했다. 진솔했지만 핵심을 담은 3마디의 발언은 청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국내 최고의 심리대화 전문가인 오수향 저자는 돈과 사람, 기회를 손에 넣은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공통점이 있다고 말한다. 필요 없는 말의 잔가지를 없애고, 단 ‘3마디’로 핵심만 쏙쏙 전달한다는 것이다.

오수향 저자는 최근 발간한 도서 ‘원하는 것을 얻는 사람은 3마디로 말한다’를 통해 말습관을 3마디로 살짝 바꾸는 것만으로도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1992년 미국 42대 대통령 선거 당시 민주당 빌 클린턴이 선거 구호로 내세운 3마디는 불경기 속에서 힘들어하던 전 국민의 가슴 속을 단번에 파고들었다. “문제는 경제야, 바보야(It’s economy, stup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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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일단 한번 해봐(JUST DO IT)!”라는 나이키의 3마디 광고 카피는 매출액을 40%가량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오수향 저자는 1년에 300회가 넘는 강연과 코칭, 방송활동을 하며 다양한 업종에서 성공을 거둔 사람들에게 3마디로 상대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특징이 있음을 알아냈다. 따라서 어떻게 말을 하느냐에 따라 이미지가 달라지고, 원하는 것을 쉽게 손에 넣을 수도 있으며 한순간에 기회를 잃을 수도 있다고 피력한다.

‘원하는 것을 얻는 사람은 3마디로 말한다’에는 ‘아싸’부터 ‘핵인싸’까지 상대의 성격유형별 대처법부터 강렬한 한마디로 첫 15초를 사로잡는 비결, 자신이 없을 때 통하는 ‘3의 법칙’ 등 어떤 상황에서도 통하는 초간단 말투의 법칙을 전해 누구나 바로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시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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