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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예상 밖의 호실적 냈지만 주가는 글쎄” -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29일 삼성카드(029780)에 대해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는 3만9,000원을 제시했다.

최정욱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1,203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다”면서 “저신용자에 대한 미사용 한도 축소에 따라 충당금 환입이 106억원 발생했고, 투자상생 협력 촉진세 환입 85억원 등 세후 약 160억원의 일회성 요인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지난 2월부터 가맹점 수수료율이 인하됐지만 개인신판 취급고가 전년동기대비 5.7% 증가했고 무이자할부 축소, 연회비 증가 등에 힘입어 신용판매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201억원) 증가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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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연구원은 또 “정부의 포용금융 확대로 개인 워크아웃·프리워크아웃 신청자가 증가하면서 연체채권 회수율이 하락하고 30일 이상 신규 연체율 증가하고 있다”면서 “하향 안정화되던 대환론 신규 취급액도 2018년 1분기를 기점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분기부터 수수료율 인하 효과가 분기 실적에 온전히 반영되는데다 향후 대손비용 상승 가능성이 높아 연간 이익 추정치에 큰 변화는 없다”면서 “ 2019년 연간 추정 순익은 3,200억원으로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에 그치는 수준이지만 최근의 주가는 이러한 점이 이미 반영됐다고 보여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한다”고 했다.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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