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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민자치원로회의 출범 "경험과 지혜로 주민자치 발전에 앞장서겠다"




전국의 전직 주민자치 위원들의 재임시절 풍부한 주민자치 경험과 지혜를 지속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한국주민자치중앙회(회장 전상직)는 지난 27일 오후 2시 서울시 인사동 태화빌딩 소회의실에서 전국의 전직 주민자치 협의회장 및 위원(장)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역량발휘를 위해 '한국 주민자치 원로회의' 조직을 창립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새로 구성되는 주민자치 원로회의는 과거 재임시절 주민자치를 위해 헌신한 주민자치(위원)회 원로들의 친목 도모와 역량 결집, 재임기간 동안 축적된 주민자치 현장의 경험과 지혜를 통한 주민자치 발전 기회제공 등을 위해 한국주민자치중앙회가 마련한 조직 창립행사이다.

그동안 전직 주민자치위원들은 현직에 밀려 풍부한 주민자치 경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방치돼 있었으나 한국주민자치중앙회가 이들의 역량발휘와 결집, 주민자치 실질화 추진 등을 위해 조직 창립에 나선 것이다.

이날 창립 및 발기인대회에는 1만3천명의 전국 주민자치 원로들이 발기인으로 명부에 등록하였고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과 전국의 전직 협의회장 및 위원장, 위원 등 30여 명이 창립대회에 참석했다.


축사를 통해 전상직 중앙회장은 "주민자치위원(장)이나 협의회장이 임기를 마치면 경력이 단절되어 무척 안타까웠으며 현장에서 주민자치를 경험하신 원로들이 마을의 주인이 되어 지속적으로 활동 할 수 있도록 한국주민자치중앙회가 도와드려야 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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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과정에 최봉림 울산광역시 동구 전 협의회장과 김득웅 인천광역시 미추홀구협의회 고문이 개회선언을 한 후 김정환 경기도주민자치회 공동회장이 경과보고를, 박봉수 익산시 전 협의회장과 강신길 세종특별자치시 전 협의회장이 발기문을 낭독했다.

전 대표회장이 임시 의장을 맡아 진행한 창립총회에선 송종훈 한국주민자치중앙회 공동회장을 상임회장으로 선임하고, 정해성 김해시 장유1동 전 위원장, 김관수 여주시 전 협의회장, 손중호 종로구 전 협의회장, 이현열 인천광역시 주안1동 전 위원장을 감사로 선출했다.

송종훈 상임회장은 취임 수락사에서 "주민자치를 외친지 벌써 20년이 됐는데, 변한 건 하나도 없다"며 “주민자치 원로들의 경험 속에서 진정한 주민자치를 찾고, 4대 권역별 회장과 똘똘 뭉쳐 한국 주민자치 원로회의를 잘 이끌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철원 성남시 전 협의회장, 이칠성 광주광역시 전 상임이사, 이동일 인천광역시연합회 전 사무총장의 사업운영계획보고 이후 안창희 창원시 전 협의회장, 이화영 광주광역시 동구 전 협의회장, 윤영칠 창원시 의창구 전 협의회장이 창립을 선언했다.

송종훈 상임회장은 마무리 말씀에서 "우리가 힘을 합치면 풀뿌리 민주주의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것이다. 손발이 닳도록 뛸 테니 한국 주민자치 원로회의가 뜻깊은 모임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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