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티, 그 부드러운 매력에 빠지다= 밀크티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수년 전 공차를 필두로 출시되던 밀크티가 이제는 커피업계 전체로 번졌다. 타피오카 펄의 쫀득쫀득한 식감과 다양하게 변주되는 밀크티의 매력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다. 이 같은 트렌드에 힘입어 이디야커피는 여름 대표 음료로 밀크티에 타피오카 펄을 조합한 신메뉴 4종을 출시했다. 신메뉴 4종은 ‘버블 크림 밀크티’와 ‘버블 베리 밀크티’, ‘버블 밀크티 쉐이크’, ‘버블 베리 쉐이크’로 과거 이디야커피의 인기 제품이었던 버블티를 새롭게 업그레이드했다. 이디야 관계자는 “이디야커피의 블렌딩 티 개발 노하우를 담은 밀크티를 베이스로 해 이전보다 더욱 풍부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버블 크림 밀크티는 ‘베르가모트(Bergamot)’향을 블렌딩한 깊은 우롱티의 맛과 함께 타피오카 펄의 쫄깃한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상큼한 베리와 루이보스티를 타피오카 펄과 함께 조합한 버블 베리 밀크티는 논카페인 음료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부드러운 밀크 크림을 얹어 기존 버블티보다 한층 부드러운 맛을 구현했다. 버블 밀크티를 더욱 달콤하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도록 쉐이크로 만든 버블 밀크티 쉐이크와 버블 베리 쉐이크도 함께 선보인다
◇‘연유’에 빠진 커피=베트남에서 건너온 ‘콩카페’의 ‘코코넛 연유커피’가 시작이었을까. 최근 들어 달달한 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커피업계는 극강의 당도로 에너지를 충전해주는 연유 커피를 여름 신메뉴로 내놓고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해 여름 대히트작으로 꼽힌 ‘콜드 폼 콜드 브루’에 이어 이번 여름에는 ‘돌체 콜드 브루’를 선보이고 있다. 돌체 콜드 브루는 진하고 깔끔한 콜드 브루에 연유의 부드러운 달콤함을 입힌 음료로 ‘콜드 브루’와 ‘스타벅스 돌체라떼’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진한 다크 카라멜과 부드러운 콜드 브루 휘핑크림이 어우러진 ‘다크 카라멜 커피 프라푸치노’와 달콤한 초콜릿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트리플 모카 프라푸치노’ 등 커피 프라푸치노 음료 2종도 선보인다.
스페인식 연유 커피도 등장했다.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가 출시한 ‘스페니쉬 연유 라떼’는 스페인에서 대중적으로 마시는 연유와 우유를 넣은 커피다. 스페니쉬 연유 라떼는 과거 스페인에서 야외 활동이 많은 양치기 목동들이 즐겨 마신 커피로 전해진다. 달콤한 프리미엄 연유와 고소한 라떼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두 가지 원두 중 하나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오리지널 블렌드’를 선택하면 진한 원두의 풍미와 초콜릿 향의 단맛을, ‘스페셜 블렌드’는 산뜻한 원두로 연유와 함께 깔끔한 단맛을 느낄 수 있다.
◇상큼한 주스·차로 수분 충전하기=커피를 마시지 않는다면 과일 음료가 대안이 될 수 있다. 빽다방이 출시한 주스 신메뉴 ‘완전골드키위’는 신맛이 강한 그린 키위 대신 골드키위를 활용해 과일 본연의 단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완전골드키위는 빽다방의 대표 주스 시리즈인 ‘완전주스’의 11번째 음료로 지난달 출시된 ‘완전살구’처럼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했다. 한동안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 이어지면서 수분을 보충할 수 있는 일명 ‘워터커버’ 제품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스쿠찌의 배 음료 2종이 대표적이다. 신제품 2종은 달콤한 배와 산뜻한 히비스커스, 향긋한 민트가 만나 상쾌한 느낌을 주는 슬러쉬 음료 ‘히비스커스 페어 크러쉬’와 캐모마일 티에 달콤한 배 퓨레와 상큼한 레몬 토핑을 얹은 과일블랜딩 티 ‘캐모마일 프루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