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한국형 스마트팜' 카자흐스탄에 1,720만달러수출

농업기술실용화재단, "한국형 스마트팜 북방시장 진출 첨병 역할"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문재인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방문과 연계해 지난 22일 코트라가 주관한 ‘한-카자흐 비즈니스 파트너쉽’ 행사에서 한국형 스마트팜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총 24ha 규모의 딸기·오이·토마토용 스마트팜 시설 및 시스템에 대한 것으로 한국기업체인 (주)나래트랜드와 카자흐스탄 현지 기업 2개사와의 계약으로 총 계약액은 1,720만 달러이다.

또 재단은 한국형 스마트팜의 우수성을 현지에 알리기 위해 코트라와 함께 행사장 내 ‘한국형 스마트팜 홍보관’을 운영하며 현지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해 현지 4개 업체로부터 17ha, 약 1,200만달러 규모의 스마트팜 추가 설치 요청을 받았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5월 ‘재단-카자흐스탄 국립 과수원예연구소’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스마트팜 시스템·양액시설·온실설비·국내 토마토품종’을 패키지로 묶어 성능을 검증하는 현지 테스트베드 사업 추진의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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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은 중앙아시아의 허브 카자흐스탄 테스트베드를 농업분야 북방시장 개척의 플랫폼으로 활용해 ‘스마트팜 패키지’가 러시아 극동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재단은 오는 11월 카자흐스탄 알마티 테스트베드 현장에서 현지 코트라 무역관과 협력해 중앙아시아 및 러시아 바이어를 초청해 ‘스마트팜 패키지’ 시연회를 개최하고, 한국 기업들과 수출 상담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박철웅 농업기술실용호재단 이사장은 “이번 수출계약을 계기로 한국형 스마트팜이 북방시장 진출의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는 우리나라 농업분야 수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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