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국제상품시황]美 경제실적 호조에...금값 1% 상승

지난주 미국의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호조 소식에 금 가격도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6월물은 온스당 1.00%(12.80달러) 상승한 1,288.80달러에 마감했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자 금 가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26일 미국의 1·4분기 GDP 성장률이 3.2%로 나타나자 금 가격은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CME그룹에 따르면 미국의 GDP 발표 이후 연방 금리 선물 트레이더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말까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전일 58%에서 68%로 상향 베팅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6월물은 배럴당 1.20%(0.77달러) 하락한 63.3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의 이란 제재에 따른 공급 감소 우려에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산유국들도 증산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자 주중 유가는 최근 6개월간 최고 수준으로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2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유가를 낮추라’고 전화를 했다고 밝히자 값은 크게 하락했다. 미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주간 원유재고는 총 4억6,063만배럴로 지난 2017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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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톤당 1.17%(76.00달러) 하락한 6,400.00달러에 마감했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달러인덱스가 2017년 5월이래 최고 수준으로 올라서며 전기동 가격은 하락 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주석을 백악관으로 초대할 수 있다고 언급하자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형성되며 낙폭을 제한한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7월물 옥수수는 부셸당 1.63%(6.00센트) 하락한 361.25센트, 소맥 7월물은 1.28% (5.75센트) 하락한 442.50센트로 마감했다. 대두 7월물은 3.05%(27.25센트) 하락하며 867.00센트에 장을 끝냈다. 곡물 시장은 전반적으로 글로벌 공급 과잉 전망 등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NH선물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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