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이 24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지정하는 문제로 국회의장실을 항의 방문한 임이자 자유한국당 의원의 얼굴에 양손을 대고 있다. /연합뉴스임이자 자유한국당 의원의 고소로 성추행 혐의를 받는 문희상 국회의장 사건을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이 수사하게 됐다.
대검찰청은 문 의장이 자신의 양 볼을 만졌다며 강제추행·모욕 등 혐의로 임 의원이 고소한 사건을 서울남부지검에 배당했다고 29일 밝혔다.
임 의원은 지난 24일 한국당 의원들과 함께 문 의장을 찾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관련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인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 사·보임을 허가해선 안 된다고 항의하는 과정에서 문 의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문 의장은 두 손으로 임 의원의 양 볼을 감싸는 행동을 했다. 이후 문 의장은 ‘저혈당 쇼크’ 증세가 왔다며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임 의원은 정미경 최고위원, 송석준 의원과 함께 지난 26일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며 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