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당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동참 인원이 30일 오전 100만명을 넘어설 것이 유력하다.
지난 29일 하루만 무려 50만명 이상이 청원에 참여했고, 30일 0시부터 오전 7시 40분 현재까지 17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급증세가 이어지고 있어 100만명 돌파는 시간문제로 여겨진다.
22일 ‘자유한국당 정당해산 청원’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청원은 “자유한국당은 걸핏하면 장외투쟁과 정부의 입법 발목잡기를 하고 정부가 정책을 시행하지 못하도록 사사건건 방해하고 있다”며 “정부에서 그동안 자유한국당이 잘못한 부분을 철저히 조사기록해 정당해산 청구를 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청원인은 이어 “이미 통진당의 정당해산을 한 판례가 있기에 자유한국당을 정당해산 시켜 나라가 바로설 수 있기를 청원한다”고 덧붙이며 한국당의 해산을 강하게 요구했다.
해당 청원은 최근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가 격해지면서 정치권에 실망한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빠르게 이슈화됐다.
28일 오후 10시 기준 22만4천여명이었던 참여 인원은 30일 자정 76만6천명을 넘어섰다. 07시 현재 93만6천명을 넘어 7시간 동안 약 17만명의 동의가 늘어났다. 시간당 2만명 이상이 동참 의사를 밝히고 있는 셈이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역대 최다인원이 참여한 국민청원인 ‘PC방 살인사건 처벌 감경 반대 청원’(119만2천여명)의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