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의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서 2.5배 초과 수요가 들어왔다. ㈜한진, 대한항공(003490)에 이어 한진그룹 회사채에 대한 시장의 호응이 높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한진칼의 2년 만기 700억원 규모 공모채 수요예측서 1,680억원 가량 수요가 들어왔다. 한진칼은 조달한 금액을 증권사 주식 담보대출 상환에 쓴다. 한진칼은 자회사 주식의 많은 부분이 담보로 있다. 지난해 기준 대한항공(1,579만주), ㈜한진(106만주), 진에어(1,005만주) 등이 증권사와 은행에 담보로 잡혀 있다. 한진칼 회사채 신용등급은 BBB 수준이다.
한진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의 올해 회사채 역시 높은 흥행을 보이고 있다. 지난 22일 대한항공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서도 2,000억원 모집에 총 4,890억원 가량 자금이 들어왔다. (주)한진 역시 400억원 모집에 750억원 규모 시장 자금이 모였다. ㈜한진 회사채 신용등급은 BBB+임에도 시장의 호응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