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이날 오전 10시 시청 광장을 놀이터로 개방해 ‘네가 있어 참 좋아!’를 주제로 한 어린이날 큰 잔치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시청 광장에만 1만5,000여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각계각층의 어린이 20명과 내빈이 광장 한가운데 모여 ‘아동권리존중’ 박 2개를 터트리는 퍼포먼스로 행사 시작을 알린다.
이날 개회사·국민의례 등 딱딱한 의식행사를 과감히 생략하고 아트봇 댄스·사인스피닝·엘제이 댄스·버블쇼·가족 참여 레크리에이션 등 즐거운 공연 마당을 펼친다.
시청 광장에는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30개의 놀이 체험 부스가 마련된다. 아로마 주물럭 비누 만들기, 자전거 동력 발전, 컵케이크 만들기, 로봇 코딩, 요술 팔찌 만들기, 아동권리존중 바람개비 만들기, 체육 선생님과 함께하는 운동 놀이 등을 해볼 수 있다.
에어바운스에서 신나게 뛰어놀 수 있고, 인형극·독립운동가 웹툰 캐릭터전 관람, 성남FC 선수들의 팬 사인회, 어린이 119 소방안전체험, 드론 체험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시청 온누리에선 애니메이션 ‘얼리맨’을 이날 오전 10시 30분, 낮 12시 30분, 오후 2시 30분 등 총 3차례 무료 상영한다.
성남시 관련 기관·단체가 여는 구역별 테마 행사도 다양하다.
성남시해병전우회는 분당구 율동공원에서 어린이 보트 승선 체험 행사를 연다. 9대의 모터보트를 준비해 공원 호수 3곳 승하선장에서 어린이들을 태우고 물살을 가른다.
성남시지역아동센터 연합회는 오는 4일 오전 10시 수정구 단대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함께 놀자, 마을 놀이터에서’를 주제로, 푸른학교는 이날 같은 시간에 중원구 중부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마을에서 함께’를 주제로 각각 어린이날 행사를 연다.
이밖에 수정·중원·분당서현·분당정자·분당판교 청소년 수련관은 어린이 무료 자유수영, 가족영화상영 이벤트를, 양지동·은행동 청소년 문화의집은 전통놀이 문화 놀이터를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