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의 올해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746억원과 26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18.2% 웃돌았다. 아모잘탄 플러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3% 성장하는 등 주요제품의 성장세가 영업이익을 견인했다.
이달미 연구원은 “영업이익 상회의 원인은 양호한 외형성장세 및 분기별로 인식되던 제넨텍 기술수출료 92억원 이외에 미국 제약기업 MSD에서 원료수출 관련 마일스톤 17억원이 추가로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북경한미가 3.5%의 이익성장률을 시현하고 한미정밀화학은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올해 전체적으로 R&D 비용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지만 성장세가 지속되면 2·4분기에도 수익성 하락 방어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1·4분기 R&D비용은 593억원 시현으로 매출액 대비 21.6%의 비중을 차지했다. 다만 지속적인 임상비용 투여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되나 포지오티닙, 오락솔, 롤론티스 등의 R&D 모멘텀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여전히 긍정적으로 판단된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