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공기청정 등 특허 992건 개방...中企 지속가능 성장 돕는 삼성




삼성전자(005930)가 보유하고 있지만 활용하지 않는 기술 992건을 중소·중견기업에 무료로 개방한다. 사업성이 높은 기술을 협력사가 아닌 기업들에도 개방해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기 위해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삼성전자의 미활용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 이전하는 ‘기술나눔’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기술나눔은 대기업과 공공연구소의 미활용 기술로 중소·중견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나눔 대상에 스타트업을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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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매년 추가되고 만료되는 특허 상황을 고려해 실시하는 기술나눔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이번에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공기청정시스템 기술, 사물인터넷(IoT) 로봇청소기 기술 등 992건이 개방된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대·중소기업이 함께 발전하는 동반성장 생태계를 조성해 사회 선순환을 이끌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KIAT는 기술이전을 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다음달 6일과 16일에 기술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삼성전자 담당자와 일대일 상담도 진행할 수 있다. 기술목록과 세부사항은 KIAT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19년 1차 비즈(Biz) 기술 설명회’에 참가한 중소기업 담당자들이 삼성전자 직원과 특허 무상 이전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19년 1차 비즈(Biz) 기술 설명회’에 참가한 중소기업 담당자들이 삼성전자 직원과 특허 무상 이전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박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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