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라이프

카타르軍 의료진, 한방치료법 배운다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

군의무사령부 초청으로 치료·강연

통증완화 효과 큰 동작침 큰 관심

한방치료법 연수교육 방안도 협의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이 카타르 군의무사령부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방치료법을 강연하고 있다(사진 왼쪽), 오른쪽은 군의료센터에서 척추측만증 환자를 치료하는 모습. /사진제공=자생의료재단.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이 카타르 군의무사령부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방치료법을 강연하고 있다(사진 왼쪽), 오른쪽은 군의료센터에서 척추측만증 환자를 치료하는 모습. /사진제공=자생의료재단.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설립자(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가 카타르 군의무사령부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방치료에 대한 강연을 하고 향후 한방치료법 연수교육 방안을 협의를 했다.

2일 자생의료재단에 따르면 신 명예이사장은 카타르 군의무사령부의 초청으로 지난 27~29일(현지시간) 카타르 군의료센터에서 30여명의 허리 디스크(추간판탈출증)·척추관협착증·척추측만증·뇌졸중 환자 등을 한방치료하고 군의관·간호사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방치료에 대한 강연을 했다.


신 명예이사장은 “부작용이 적고 즉각적인 통증완화 효과가 장점인 한방 치료법은 군인·운동선수처럼 활동량이 많아 근골격계 통증을 자주 느끼는 사람들에게 특히 효과적”이라며 “근골격계 질환 치료는 물론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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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의료진들은 특히 응급침술인 동작침법(MSAT)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신 명예이사장이 개발한 동작침법은 튀어나온 디스크가 신경을 눌러 다리 아래쪽으로 뻗쳐가는 통증(하지방사통)을 호소하며 전혀 또는 잘 걷지 못하는 환자 등에게 약침·일반침으로 엉덩이쪽 근육을 풀어준 뒤 목 뒤와 팔꿈치·발 쪽 5~7곳에 침을 놓아 걷거나 움직일 수 있게 해주는 응급치료법이다. 통증감소 효과가 진통제보다 5배 이상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를 저명 국제학술지 ‘통증’(PAIN)에 발표한 바 있다. 동작침을 놓은 뒤 의료진 2명이 어깨와 팔로 환자를 부축한 채 함께 걷다 빠져나가면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던 허리 디스크 환자들 대부분이 혼자서도 걸을 수 있게 된다. 이후 침·추나요법 등으로 본격적인 치료를 하게 된다.

카타르 군의무사령부는 한방치료와 강연에 만족감을 표하고 자생한방병원으로의 환자 송출, 군의무사령부 의료진 한방치료법 교육 방안을 협의했다.

카타르 군의무사령부의 초청은 지난 1월과 3월 ‘한·카타르 헬스케어 심포지엄’과 ‘메디컬 코리아 2019’에서의 만남이 계기가 됐다.


신준식(왼쪽 두번째)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이 카타르 군의무사령부 관계자들과 군 의료진에 대한 연수교육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자생의료재단신준식(왼쪽 두번째)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이 카타르 군의무사령부 관계자들과 군 의료진에 대한 연수교육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자생의료재단


임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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