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장타퀸' 김아림 시즌 첫 승 할까

KLPGA 교촌허니오픈 3일 개막

대상포인트 1위 강력 우승후보

김해림은 4연패 신기록 도전

김아림   /사진제공=KLPGA김아림 /사진제공=KLPGA




김해림    /사진제공=KLPGA김해림 /사진제공=KLPGA


우승 없이도 대상(MVP)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장타 퀸’ 김아림(24·SBI저축은행)의 첫 우승이 터질까.

김아림은 3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시즌 첫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대회 장소는 경기 여주 페럼클럽(파72·6,582야드)이다.


김아림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투어 흥행을 이끌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투어 3년 차였던 지난해 다소 늦게 첫 우승을 신고한 그는 호쾌한 골프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장타왕에 오른 데 이어 올 들어서도 평균 263.2야드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6개 출전 대회에서 세 차례 톱5를 포함해 네 번이나 10위 안에 드는 꾸준함까지 더한 모습이다. 더욱 탄탄해진 경기력은 평균타수 2위(70.89타) 등 기록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주 시즌 첫 메이저 KLPGA 챔피언십에서 8위를 기록하며 대회별 성적을 환산한 포인트 합계 순위인 대상 포인트 부문 1위(145점)도 꿰찼다. 우승 없이 상금 7위(1억4,226만원)에 자리한 김아림이 시즌 초반 우승트로피까지 거머쥔다면 상금 레이스를 주도할 가능성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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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명의 강력한 우승후보는 김해림(30·삼천리)이다. 6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3~5회 우승을 독차지했다. 근육량을 늘리기 위해 달걀을 많이 먹었다는 일화 때문에 ‘달걀 골퍼’라는 별명을 가진 김해림은 치킨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 주최하는 대회에서 강세를 보여 화제를 뿌려왔다. 또다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동일 대회를 4연패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번 시즌 회복세가 뚜렷한 이 대회 초대 챔피언 이정민(27·한화큐셀), 주최사의 후원을 받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멤버 이정은(31·교촌F&B)도 지켜볼 만하다. 지난주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최혜진(20·롯데)은 불참한다. 신인들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스 우승자 이승연(21·휴온스)을 비롯해 박현경(19), 이소미(20), 박교린(20), 임희정(19) 등의 신인상 경쟁이 이어진다. 이번주 미국 LPGA 투어 대회 참가로 자리를 비운 신인상 포인트 1위 조아연(19·볼빅)과의 간격을 좁힐 기회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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