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덕성여대 등 22곳 대학평가서 '패자부활'

교육부, 혁신지원사업 역량강화형 학교 선정

재정 지원받는 대신 정원 감축·특성화 교육 추진




지난해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역량강화대학’으로 선정된 66개교 중 22개교가 회생한다. 해당 학교들은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는 대신 정원 감축과 특성화 교육 발전 등을 추진하게 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대학·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중 ‘역량강화형(Ⅱ유형)’ 지원 대상으로 덕성여대 등 22개 대학·전문대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선정 대학은 덕성여대·한경대·가톨릭관동대·연세대(원주)·건양대·목원대·유원대·순천대·우석대·조선대·동서대·한국해양대 등 12곳이다. 전문대 중에서는 오산대·용인송담대·청강문화산업대·성덕대·강릉영동대·송곡대·조선간호대·한영대·경남도립거창대·김해대 등 10곳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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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역량강화형은 지난해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부실대학의 한 유형인 역량강화대학으로 선정된 대학들에 정부 재정을 지원하는 대신 정원 감축과 특성화 교육 발전 등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총 406억원을 대학(276억원)과 전문대학(130억원)에 나눠 지원한다. 대학은 1개교당 평균 23억원, 전문대학은 1개교당 평균 13억원을 받는다. 역량강화대학 선정 대학은 총 66개교(대학 30개교·전문대학 36개교)로 이 가운데 56개교(대학 27개교·전문대학 29개교)가 해당 사업 참여를 신청했고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학교들이 제출한 대학혁신지원사업계획을 토대로 정원 감축 권고 이행계획, 중장기발전계획 등을 검토해 최종 22개교를 선정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연구계·산업계의 분야별 전문가들로 평가위원을 구성하고 상피·제척 원칙 등을 엄격히 적용했다”며 “평가위원 가운데 50% 이상을 외부 공모로 선발해 공정성 확보를 위해 힘썼다”고 설명했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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