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3일 내년 총선 공천룰을 확정해 발표했다. 여성·청년·노인·다문화이주민·사무직당직자·보좌진에 20%까지 부여했던 가산점을 25%까지 상향시켰고, 선출직 공직자가 중도사퇴로 보궐선거를 야기했을 경우 감산점수를 10%에서 30%로 대폭 강화했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섯 차례의 총선공천제도기획단과 두 차례의 의 최고위원회 간담회를 거쳐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공천 룰을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민주당은 여성의 정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공천심사 때 가산점을 최고 25%로 상향했다. 정치 신인은 공천심사 시 10∼20% 범위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정을 신설했다. 아울러 청년, 장애인, 당에 특별한 공로가 있는 자에 대해서도 공천심사 때의 가산 범위를 현행 10∼20%에서 10∼25%로 높였다.
선출직 공직자가 중도 사퇴해 보궐선거를 야기하는 경우 경선 감산점을 10%에서 30%로 높였고 경선 불복과 탈당, 제명 징계 경력자 등에 대한 경선 감산도 20%에서 25%로 높였다. 민주당은 현역 국회의원의 경우 전원 경선을 거치도록 하고, 선출직 공직자 평가 결과 하위 20%에 대한 감산은 10%에서 20%로 강화했다. 전략공천은 최소화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