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사용하는 유로존 19개국의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3일 유럽연합(EU) 통계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4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6%를 상회하는 수치다. 지난달 CPI 상승률 1.4%보다도 상승했다.
또 에너지와 식료품 등 변동성이 큰 요인을 제외한 4월 근원 CPI 예비치도 전년 동월 대비 1.2% 올라 예상치 1.1%를 상회했다. 3월 근원 CPI 확정치는 전년 대비 0.8% 상승이었다.
한편 지난 3월 유로존 생산자물가(PPI)는 전년 같은 달 대비 2.9% 상승했고, 지난 2월 대비 0.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