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

5월 전국 6만 2천여 가구 분양… 청약 쏠림 현상 심화 될 듯




분양 성수기인 이달 전국에서 6만 2,000여 가구가 선보인다. 2000년 이후 5월에 분양한 물량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연초 계획에서 일부 아파트의 분양 일정이 연기된데다 분양 성수기에 맞춰 분양하려는 사업장이 몰리면서 물량이 집중됐다. 물량이 집중되면서 쏠림 현상도 심화 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5월 전국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6만 2,581가구이다. 작년 동월(3만 4,467가구)대비 2배 가량 늘어난 규모로, 2000년 이후 5월에 분양한 물량 중 역대 최대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3만9,270가구 ▲지방 2만3,311가구이다.


수도권의 경우 분물량의 71%가 경기도(2만8,072가구)에 집중됐다. 경기 성남(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을 비롯해 과천(과천제이드자이), 파주(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 인천(주안캐슬&더샵), 남양주(다신신도시 자연앤푸르지오) 등에서 물량이 나온다. 서울은 강남구(래미안 라클래시), 송파구(호반써밋 송파), 중랑구(신내역 힐데스하임) 등에서 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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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 첫 동시분양에 들어가는 세종시(세종 어울림 파밀리에 센트럴)를 비롯해 대전(중촌 푸르지오 센터파크), 광주(광주 화정 아이파크), 부산(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 군산(디오션시티 더샵), 양산(사송더샵데시앙) 등 지방광역시 및 중소도시에서 분양 물량이 나온다.

분양업계에서는 일시에 분양이 몰리면서 인기 단지와 비 인기 단지 간 격차가 더욱 심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청약 열기가 예전 보다 못하다”며 “물량이 대거 몰리면서 쏠림 현상은 더욱 심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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