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한 교통망은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는 데 있어 필수 조건으로 꼽힌다. 지식산업센터 특성상 제조시설과 오피스시설이 합쳐진 경우가 많아, 원활한 물류 이동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근로자들의 출퇴근이 용이해야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부동산 입지는 전통적으로 경부축을 따라 강남 접근성을 중심으로 확장해왔다. 4차 산업시대 핵심 산업 벨트도 이 경부축을 따라 강남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돼 왔다.
최근에는 이런 교통환경을 갖춘 입지가 점차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춘 지역 위주로 수요가 더욱 몰리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성남하이테크밸리 ‘센터M’지식산업센터이다.
‘센터M’이 있는 성남하이테크밸리는(前 성남일반산업단지)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사이에 전통의 경부축에 위치하고 있다. 최근 제2경부축 ‘서울~세종고속도로 직접 수혜지역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서울~구리~성남~천안~세종시를 잇는 도로로, 왕복 6차로 130.2km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도로는 지난 2016년 착공됐으며, 향후 2024년 완공시 경부ㆍ중부고속도로 내 혼잡구간이 약 60% 감소하고 주행속도가 약 10km/h 증가함으로써 통행시간이 단축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통행시간 및 운행비용 절감 등에 따른 사회적 편익이 약 6,7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통행료 경감액이 30년간 1조8,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경부와 중부사이 서울~세종고속도로 핵심 수혜지역인 성남지식산업센터 ‘센터M’이 오는 6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성남 지식산업센터 ‘센터M’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223-27에 지하 3층~지상 15층 규모의 제조형 공장, 섹션형 오피스, 근린생활시설, 오피스텔형 기숙사 복합시설 631실로 구성된다.
성남하이테크밸리 내에서도 핵심 입지에 자리하는 ‘센터엠’은 우수한 서울 접근성은 물론 전국 곳곳 어디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광역교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먼저, 차량 기준으로 20분대면 강남권역, 10분대면 송파ㆍ위례로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바로 옆에는 잠실과 판교, 모란 등 10개 지역으로 이동하는 노선을 확보하고 있는 버스정류장이 있으며 3정거장이면 서울로 들어서는 8호선 단대오거리역과도 가깝다.
또한 단지 인근으로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외곽순환고속도로, 분당수서간고속도로 등이 지나고 있어 수도권 광역 교통 허브 역할을 수행해내기 용이하다. 이를 기반으로 ‘센터엠’은 서울 및 성남ㆍ분당생활권은 물론 전국적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
교통호재도 갖췄다. 경기 도시철도 계획망에 따르면 현재 성남하이테크밸리를 지나는 성남 1호선 노선이 계획 중에 있고, 위례신사선이 단지를 지나도록 연장될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