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보안도 이제 무인화 시대…4차 산업혁명 뛰어든 보안업계

AI 얼굴인식·지능형 감시시스템 등 첨단서비스 경쟁 가열

ADT 캡스의 세이프 키오스크/ADT 캡스 제공ADT 캡스의 세이프 키오스크/ADT 캡스 제공



보안업계에도 4차 산업혁명과 무인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보안업체는 인공지능 (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한 진화를 꾀하고 있다.

에스원은 최근 무인 편의점 보안과 안전을 위한 종합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매장 내에 설치된 CCTV는 지능형 감시시스템과 연동돼 있다. 매장 내 난동·기물파손, 노숙자나 취객의 장기 잔류, 화재 등 비상상황을 자동으로 탐지해 관제센터에 알려준다. 에스원은 지능형 CCTV가 소규모 무인점포 외에 대규모 사업장, 터널과 교량 같은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되면 침입, 안전사고, 화재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스원에 따르면 인공지능(AI)의 딥러닝 기술을 통해 조명, 얼굴의 각도, 액세서리, 표정 등 다양한 환경 변화에도 99.9%까지 인식이 가능하다.


ADT캡스는 모기업인 SK텔레콤과 함께 준비 중인 미래형 스마트 스토어를 최근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AI의 얼굴인식 기술을 통한 출입 통제 기능, 상품 인식을 통한 결제 및 판매정보관리시스템(POS)과의 연동 기능 등을 제공한다. 지문이나 얼굴 확인 후 사전에 등록된 고객 정보로 매장 출입부터 상품 결제까지 한 번에 해결되기 때문에 고객은 매장에 들어가 물건을 들고나오기만 하면 된다. 이 솔루션의 핵심으로서 직원 없이 주문과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인 ‘세이프 키오스크’는 최근 서비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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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텔레캅 역시 최근 모기업인 KT와 함께 새로운 보안 브랜드 기가아이즈를 선보이는 등 지능형 보안 서비스 강화에 힘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무인화는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기술들이 집약된 트렌드”라며 “무인화 흐름이 빨라지면서 보안의 중요성도 커지고 첨단기술을 통한 보안 서비스의 고도화도 돌이킬 수 없는 대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현정 인턴기자 jnghnjig@sedaily.com

정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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