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나눔카' 1만대로 늘려요

사업 3기 2022년까지 확대 방침

편도 활성화 등 편의성도 제고

한 시민이 서울시청역 앞에 배치돼 있는 나눔카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한 시민이 서울시청역 앞에 배치돼 있는 나눔카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승용차 공동이용 서비스인 ‘나눔카’의 확산을 위해 차량 수를 늘리고 사회적 배려계층에 대한 재정지원, 편도서비스 활성화, 차량 안전 확보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나눔카 운영 3기 사업을 실시하기 위해 오는 24일까지 사업자 모집공고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시행 6년째인 나눔카의 3기 사업은 다음 달부터 2022년 5월까지 진행된다. 서울시는 이번 3기 사업에서 나눔카를 1만대까지 늘리기로 하고, 기존의 2개 사업자에서 3~4개 사업자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민간건물에서도 나눔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차구역 확대를 위해 내년 연구용역을 거쳐 나눔카 주차면 설치 때 기업체에게 제공하는 교통유발부담금 경감률을 현행 10%에서 최대 3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아울러 2021년도에는 ‘나눔카 1만대 시대’에 걸맞은 전담 지원체제(가칭 나눔카SOS지원센터)도 새롭게 구축한다. 전문인력 6~7명으로 구성해 사업 기획 지원, 전기차 충전시설 등 각종 인프라 현장지원, 민관거버넌스 캠페인 지원, 상담지원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차를 구입할 형편이 여의치 않은 사회적 배려계층에게도 나눔카를 할인된 금액에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내년부터 서울시 청년수당 지급대상자 중 창업희망자를 반기별로 250명 선정해 6개월 간 나눔카 3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2022년까지 나눔카 1만대를 확보하고 어디서나 내 차처럼 이용하는 시대를 열 계획”이라며 “나눔카가 새로운 대안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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