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1·4분기 영업이익이 1,42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는 33.8% 줄었지만 지난해 4·4분기 14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에 비해 큰 폭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순이익도 같은 기간 500% 이상 급증한 1,682억원으로 합병 이후 최고 수준이다.
정태준 연구원은 “연결 순영업수익 내에서 기대치를 웃돈 항목은 트레이딩 및 상품 손익으로, 이는 해외 법인이 글로벌 증시반등과 금리 하락의 수혜를 본 영향”이라며 “앞으로도 금리 하락 압력 강화에 따른 채권운용손익 증가 효과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그러나 “염가 매수차익을 활용해 선제적으로 비용을 집행, 향후 경비율 하락이 기대되는 등 긍정적인 점도 있지만 증권 본업의 투자자산 회수 시기는 여전히 불명확한 것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