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국토부 3기 신도시 도면유출 논란에 남 탓… 이 정부의 고질병인가요




▲3기 신도시 지정을 둘러싼 논란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16일 일산신도시연합회는 “고양 창릉은 지난해 유출됐던 신도시 후보지와 상당 부분 일치한다”며 “정부가 사실상 투기 세력에게 로또 번호를 불러 준 셈이니 지정을 철회하라”고 주장했습니다. 국토부는 “LH가 검토 하던 단계에서 개략적인 도면이 유출된 것”일 뿐이라는 입장입니다. 남 탓으로 넘기는 책임회피는 이 정부의 트레이드 마크인가요.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대권 도전 의사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16일 언론인 초청 미세먼지 간담회에서 직접 해보려고 하니 밖에서 피상적으로 보고 듣던 정치하고 완전히 다르더라며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했는데요. “정치했다간 쌓아 올린 거 다 망하겠다 싶었다”면서 “내 전성기는 지났다”는 말도 했습니다. 이렇게 지금은 손사래를 치지만 정치는 생물이라는 말도 있으니 다시 전성기가 올 수도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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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노사가 11개월간 끌어온 노사분규를 사실상 타결해 21일 조합원 찬반 투표만 남겨뒀습니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비록 임단협은 끝냈지만 마음이 개운하지는 않겠습니다. 당장 본사로부터 신차 XM3의 생산 물량을 배정받아야 하는 문제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본사의 계속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르노삼성차 노조가 파업을 계속해 현재 생산 물량 배정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노조가 이번 기회에 다리를 뻗어도 누울 자리를 봐야 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기를 바랍니다.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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