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로켓이 19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10경주(1등급·1,800m)에서 국산마의 자존심을 걸고 우승에 도전한다. 출전마들의 실력 차이가 크지 않아 박진감 넘치는 순위 다툼이 예상된다.
울트라로켓(국내산·거세·5세·레이팅99)은 장거리 경험이 풍부한 국내산 경주마로 지난달 출전한 1,800m 경주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국산 경주마의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흥룡·금투사 등과의 재대결에서 다시 한 번 우승을 노린다.
흥룡(미국·거세·5세·레이팅99)은 지난 2017년 4월 데뷔 6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1등급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한때 레이팅(경마능력지수)이 103까지 올랐으나 최근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 8번 출전해 한 번도 1위를 차지하지 못한 1,800m 경주에서 8전9기 우승에 도전한다.
클린업보드(미국·수·4세·레이팅82)는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다 올 2월 1등급 데뷔전에서 7위에 머물러 이번 경주가 실력 검증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천마(미국·거세·8세·레이팅87)는 올 1월과 3월 장거리 경주에서 모두 3위에 오르는 등 고령에도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