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이 주로 사용하는 방열소재는 미국산 제품으로, 중국이 미국에 대한 방열소재 수출 규제에 나설 경우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진 알파머티리얼즈의 방열소재가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최근 미국 무역분쟁이 심화되면서 중국이 다음달 1일부터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5~25%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가운데 중국에서 수입하는 미국 제품의 일부는 국내 기업들이 대체하면서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작년부터 중국 내 알파머티리얼즈의 영업을 적극 진행해 미국 제품보다 가격 경쟁력이 좋은 자사 방열소재에 대한 중국 기업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에서 자사의 전기자동차 및 스마트폰 조립, LED 관련 기업 등의 방열소재 관련 주문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알파홀딩스는 자회사 알파바이오랩스를 통해 알파머티리얼즈 지분을 올해 1분기에 확대하여 99.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