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이해찬 "황교안, 잘못된 사실로 국민 호도 하지 말라"

황 대표 탈원전 정책 탓에 미세먼지증가 주장에 반박

장외서 국민호도말고 추경 국회 통과로 방향전환 주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잘못된 사실로 국민을 호도하는 일이 다시는 없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대표가 탈원전정책으로 원전 가동률이 낮아지고, 석탄가동률이 높아져 미세먼지가 많아졌다고 했지만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원전 이용률은 1·4분기 75.8%까지 작년보다 3~4%늘어났고, 석탄발전량은 10%가량 줄어들어 전혀 사실과 맞지 않다”고 했다. 이어 “장외에서 국민을 호도할 게 아니라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하루 빨리 국회에서 통과시켜 주는 걸로 방향을 바꿔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제1야당 태업으로 4월 국회는 성과없이 끝났고, 5월 국회 개원일정도 못잡고 있다. 예결특위는 29일 임기가 종료된다”며 “미중 무역갈등 심화와 세계경제 침체 등 대외 경제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추경은 때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경은)늦으면 효과가 반감되고 선제적 대응이 늦어진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5·18특별법과 소방공무원국가직전환과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최저임금결정 체제 등 시급한 법안이 많다”며 “때마침 오늘 오후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회동이 있는데 어렵더라도 국회 정상회에 노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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