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이슈

부강테크, 세계 최초로 초기우수 생물학공정 처리

- 미국 미시간주 및 국내 탄천 물재생센터에서 동시 파일럿 가동

- 글로벌 수처리 시장 최고 경쟁력 확인

사진설명 : 미국 미시간주 제네시카운티 파일럿 현장사진설명 : 미국 미시간주 제네시카운티 파일럿 현장



부강테크(대표 최문진)가 미국 미시간주 제네시 카운티 하수처리장(ARTP)에서 세계 최초로 초기우수 처리에 ‘생물학적 공정’을 도입하는 파일럿 실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초기우수는 침전, 여과와 같은 ‘물리적 공정’에 의해 고형물질만을 제거한 후 하천에 방류하여 용존성 유기물질에 의한 수질오염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없었다. 미시간주 역시 봄철 해빙기에 다량으로 발생하는 초기우수에 의한 오대호의 오염이 가중되면서 적절한 처리방안이 절실했다.

부강테크 미국법인은 토종 수처리 기술인 프로테우스를 기반으로 용존성 유기물질 분해기능이 결합된 고속여과공정에 의한 초기우수처리 방안을 제안하여 ARTP와 함께 이번 실험을 진행하게 됐다.


제네시 카운티가 세계 최초로 진행하는 이번 실험 결과는 미시간주 외에도 미국 내 수처리 관련기관인 연방 EPA, WERF, NACWA 등에서 큰 관심을 갖고 주목하고 있다. 수처리 분야의 세계적으로 저명한 미시간 대학 글렌 다이거(Glen Daigger) 교수와 미시간 주립대학 조앤 로즈(Joan Rose) 교수를 공식 기술 평가자로 선임하여 실험의 위상과 신뢰성을 한층 강화한 것도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결과다.

관련기사



부강테크는 서울시 탄천 물재생센터에서도 동일한 실험을 진행하여 국내 초기우수 처리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동시에 다양하고 심도 깊은 초기우수 처리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원천기술 강화를 통한 글로벌 수 처리 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BBF(BKT's Bio filtration : 부강테크 생물 여과 공법) 기술 기반의 프로테우스는 고속여과에 의해 하수 내 고형물질의 60~85%, BOD의 30~50%를 제거하는 1차 처리 기술로 전통적인 1차 침전지를 대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완전 지하화가 가능한 획기적인 부지집약 기술력으로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프로테우스는 현재 국내 1호 하수처리장인 서울시 중랑 물재생센터 현대화 시설에 도입되었고, 2017년 10월부터 일일 25만 톤의 하수를 1차 처리하고 있으며 기술력을 실증하고 있다. 서울시 서남 물재생센터도 일일 하수 36만 톤, 초기우수 72만 톤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2020년 가동을 목표로 설치 중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