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034730)그룹 반도체 웨이퍼 제조사 SK실트론은 지난해 총 3,142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SK그룹은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더블 바텀 라인(DBL)’ 경영을 앞세우고 그 토대가 되는 사회적 가치 측정 시스템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측정 결과 SK실트론은 △경제간접기여성과 3,543억원 △비즈니스사회성과 -402억원 △사회공헌사회성과 1억원을 각각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비즈니스사회성과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제품 생산 공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온실가스나 폐기물 등 오염물질 배출량이 환경 항목의 측정값으로 환산됐기 때문이라는 게 SK실트론 측의 설명이다.
SK실트론 관계자는 “폐자원 재활용 확대 등 친환경 경영활동을 통해 마이너스가 되는 부분은 줄이고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반도체 소재산업 생태계 확장, 지역사회 활성화 지원 등 플러스 항목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그룹 관계사들은 전날 SK텔레콤(017670), SK이노베이션(096770), SK하이닉스(000660)에 이어 각 사별 사회적 가치 측정 결과를 잇따라 발표하기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