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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BBB급 두산인프라코어, 실적 호조에 회사채 “3타석 3안타”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개선된 실적에 올해 세 번째 회사채 수요예측도 성공했다. BBB급으로 낮은 신용등급에도 실적 개선과 회사채 시장 호황이 흥행을 도왔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일 마감한 두산인프라코어 400억원 규모 공모채 수요예측서 기관 자금 1,200억원이 들어왔다. 양호한 수요에 회사는 800억원까지 증액할 것을 검토 중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시장의 우려와 달리 지난 1월과 3월 회사채 초과수요를 기록했다. 신용등급은 BBB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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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회사채 발행에도 시장이 호응을 보낸 것은 1·4분기 실적 개선 덕분으로 풀이된다. 올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5%, 2.5% 늘어난 2조1,825억원, 2,500억원을 기록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두산그룹의 다른 계열사들과 달리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 정익수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사업안정성이 양호한 수준”이라며 “주력사업인 건설기계가 중국, 미국, 유럽 등 지역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신용등급도 다른 두산 계열사와 달리 변동이 없이 유지됐다. 이달 나이스신용평가는 사업-재무 위험 증가에 두산, 두산중공업, 두산건설 회사채 신용등급을 한단계씩 강등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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