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 6월 초. 대학 1학기가 막바지를 향하는 이맘때가 되면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집을 들고 독서실로 향하는 대학생들이 등장한다. 이른바 ‘반수생’들이다.
대학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학과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 등 각자 이유는 다르겠지만 목표는 역시 대학 합격이다. 반수생의 대입전략을 입시 전문가를 통해 들어봤다.
◆ 2020학년도 수능… 반수생 강점
입시전문가들은 2020학년도 수능이 2019학년도와 비교해 큰 변화가 없는 만큼 오는 6월 4일, 9월 4일 두 차례의 모의평가를 비롯해 다양한 기출문제를 통해 문제풀이 능력을 향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초 메가스터디 기숙학원 백성 원장은 “올해 수능이 지난해와 같은 기조로 출제될 경우 지난해 아주 어려웠던 국어와 영어는 좀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출문제를 통해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파악하는 일이 우선 중요하다”고 말했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는 “2020학년도 수능은 2009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마지막 시험이며, 학령인구 감소로 수능 응시자가 전년대비 약 5만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요대학의 정시 선발인원도 늘어난다”며 “반수생들이 올해 고3학생들과 경쟁했을 때 성적상승효과가 있을 수 있어 수시모집에도 강점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는 6월 모의평가는 실제 수능과 같이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모의평가 출제의 연계 비율이 문항 수 기준으로 70% 수준이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2020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시행계획’을 보면, 모의평가는 실제 수능과 같게 진행되며, 실제 수능 출제기관이 주관하기 때문에 그 해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이다. 재학생만 대상으로 치르는 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와 달리 재학생과 졸업생이 모두 응시해 자신의 위치를 가늠해 볼 수 있다.
◆ 짧은 준비기간… 집중력이 관건
반수를 결심한 학생들은 남은 기간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학습계획을 짜야 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리한 학습계획을 세우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1학기 후 휴학할 수 있다면 여름 방학이 시작되는 6월 말부터 수능에 집중할 수 있다.
이에 서초 메가스터디 기숙학원 반수시작반은 국어, 수학, 영어, 과학탐구 모든 수업을 새롭게 시작하는 것을 필두로 반수생 맞춤 무료특강, 실전 모의고사 솔루션, 팀플 특화 프로그램 등 서초 메가스터디 기숙학원만의 최적화 프로그램으로 학생을 지도한다. 이와 함께 1:1 질의응답, 국수영 레벨업 특강과 클리닉 수업, 과학탐구 2-Way 시스템을 통하여 학생들의 부족한 부분을 케어하고 있다.
또한 반수를 고민하는 학생들이 학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반수생으로만 반편성을 하고, 반수생 전용교실에서 수업할 수 있도록 반수전용관을 신축하여 주목받고 있다.
학원 관계자는 "학생들의 입시 준비 기간이 짧은 만큼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공부를 해야 한다"며, “현재의 입시제도는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부단한 노력 이외에도 입시와 관련한 많은 정보에도 정통하여야 더욱 큰 결실은 맺을 수 있는 구조"라고 말했다.
서초 메가스터디 기숙학원은 6월 22일(토) 반수시작반을 개강하며,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