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품질에 서비스까지...제네시스 '이유있는 돌풍'

G90 올 들어 7,527대 팔려

작년동기대비 2배이상 '껑충'

G70 판매량도 27.4% 증가

1대1 차량관리 등 효과 톡톡

제네시스 G90. /사진제공=현대자동차제네시스 G90.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판매량이 플래그십 세단 G90과 스포츠 세단 G70을 앞세워 급증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G90의 지난달 판매대수는 2,806대(EQ900 포함)로 지난해 11월 출시 후 월 판매 기준으로 최다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4월까지 G90의 판매량은 7,527대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 3,687대보다 2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가 1,883대, BMW 7시리즈가 652대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20~30%가량 줄어든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현대차(005380) 관계자는 “G90의 경우 신차급의 페이스 리프트로 외관이 확 바뀐데다 편의사양을 강화해 개인 고객은 물론 법인 고객의 선택을 많이 받아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G90의 외장 디자인은 제네시스만의 고유 패턴인 지-매트릭스(G-Matrix)가 헤드·리어 램프 및 전용 휠, 크레스트 그릴에 적용됐으며 강한 선과 풍부한 볼륨감으로 균형 잡힌 비례와 함께 고급스러움을 부각시켰다. 또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인 대형 크레스트 그릴과 쿼드램프, 플래그십에 걸맞은 19인치 디쉬 타입 휠 등이 중후하고 클래식한 감성을 나타내며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 지능형 차량 관리 서비스,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 앱 등 운전자 편의사양이 대폭 강화됐다.

제네시스 G70. /사진제공=현대자동차제네시스 G70.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이와 함께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된 G70도 꾸준히 판매가 늘고 있다. G70은 지난달 1,662대가 팔렸으며 올해 누적 판매량도 6,137대로 작년 동기보다 27.4% 증가했다. 특히 G70은 젊은 층의 수요가 부쩍 늘고 있다. 올해 1~4월 G70 구매 고객 가운데 20~30대의 비중은 49.6%에 달했다. 이는 제네시스 전 차종의 20~30대 비중(27.6%)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량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데다 1대1 개인별 차량 전담 관리 시스템인 제네시스 버틀러 서비스, 이동형 상담 공간인 제네시스 무빙 라운지, 인천공항 입국 시승 프로그램, 찾아가는 오토케어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 마케팅도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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