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지난 24∼26일까지 오산 오색시장에서 열린 제6회 야맥축제에 6만여 명의 수제맥주 마니아들이 참여했다고 27일 밝혔다.
야맥축제는 오산시 까마귀브루잉을 포함한 전국 24개 브루어리에서 생산한 130여종의 수제맥주와 오산 오색시장 야시장 먹거리 28팀,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먹거리뿐만 아니라 전통시장 옥상 유휴공간을 활용한 무성영화관 컨셉의 쉼터 ‘야맥옥탑극장’, 두 곳의 메인 쉼터에서 펼쳐진 문화·예술 공연으로 젊은 고객들의 마음을 홀렸다. 축제 기간 오산시 지역화폐인 오색전으로 결제를 할 경우 10% 할인율을 적용하도록 해 고객이 합리적인 소비를 통해 지역화폐 사용에 익숙해지도록 했다.
야맥축제는 오산 오색시장 야시장에서 즐기는 수제맥주 축제라는 컨셉으로 지난 2016년 처음 열렸으며 수원·평택 등 인근 지역 시민에서 부산·서울 등 전국의 수제맥주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 야맥축제는 상하반기 한 차례씩 매년 두 차례 열린다. 올 하반기 야맥축제는 9∼10께 열릴 예정이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야맥축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을 거듭해 이제는 전국적인 수제맥주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축제는 지역화폐 사용 시 할인 혜택을 주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는 효과까지 거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