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정 한국기원 신임 총재. /사진제공=국회임채정(78) 전 국회의장이 한국기원 수장을 맡는다.
한국기원은 27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임시이사회를 열어 임 전 국회의장을 20대 총재로 추대했다. 기원 이사 33명 중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사회에서 임 전 의장은 만장일치로 총대에 추대됐다. 전남 나주 태생의 임 신임 총재는 14~17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2006년 제17대 국회의장을 역임했다.
동아일보 해직기자 출신의 임 총재는 아마 5단 기력의 바둑 애호가로 현역 의원 시절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과 국회기우회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임 총재의 취임식은 29일 한국기원에서 열린다. 기원은 지난해 11월 홍석현 전 총재가 사퇴한 뒤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돼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