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민주당, 총선 공천룰 '당원 토론'으로 공론 모은다

29일 최고위·당무위 개최 의결

2주간 찬반토론 거쳐 당원투표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9일 내년 총선 공천룰을 의결하고 2주간 당원 토론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지난달 민주당은 내년 총선 때 현역 의원은 경선을 거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내용의 공천룰을 잠정 결정해 발표했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29일 최고위원회의와 당무위원회를 열어 공천룰이 포함된 특별당규를 의결할 방침이다. 잠정 결정한 공천룰의 일부 내용을 보완해 공천 심사와 경선 과정에서의 가점과 감점 관련 내용을 보다 구체화 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의결이 완료되면 민주당은 특별당규 내용 전문을 당원 전용 온라인 시스템인 당원 플랫폼에 공개하고 당원 게시판을 통해 약 2주 간 공론을 모으는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정당 사상 처음 공천과 관련해 당원의 공론을 모으는 동시에 전 당원 투표를 통해 혁신공천을 이루겠다는 게 민주당의 목표다. 아울러 공론과정에서 찬반 토론이 벌어질 경우 총선 공천룰에 대한 내용을 숙지하게 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론 절차가 끝난 이후 당원 플랫폼을 통해 권리당원 대상으로 전당원 찬반 투표를 진행 한 뒤, 중앙위원회를 소집해 또다시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전당원 투표와 중앙위원회 투표 결과를 합산해서 찬성표가 과반을 넘어서면 특별당규는 최종 확정된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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