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올리브영, ‘아시아 뷰티 본고장’ 일본 상륙

日 1위 ‘라쿠텐’에 K뷰티 전문관

10·20대 여성 K뷰티 열풍 강화

중소기업 日 진출 교두보 마련도

라쿠텐 내 ‘올리브영관’ 메인 화면./사진제공=CJ올리브네트웍스라쿠텐 내 ‘올리브영관’ 메인 화면./사진제공=CJ올리브네트웍스



앞으로는 10·20대 일본인 여성이 ‘한국 얼짱 메이크업’을 하기 위해 K뷰티 제품을 어렵게 직구 하거나 한국에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30일 올리브영이 아시아 뷰티 본고장인 일본에 상륙했다. 현재 일본 10·20대 여성 사이서 부는 K뷰티 열풍에 편승, 일본 전자상거래 업계 1위인 라쿠텐에 K뷰티 전문관을 오픈한 것. 국내 뷰티 유통 업체가 일본 온라인 쇼핑몰에 ‘숍인숍’ 형태로 들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리브영은 이번 라쿠텐 입점을 통해 일본 Z세대가 선호하는 한국 화장품의 역직구(해외직접판매)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일본은 일명 ‘한국식 얼짱 화장법’ 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만큼 10대와 20대 사이에서 K뷰티 열풍이 거세다. 특히 색조와 기초 카테고리 구분 없이 SNS 등에서 한국식 화장법이나 사용 후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관련기사



올리브영은 일본에서 인기 있는 색조와 마스크팩, 기초화장품 등 크게 세 개의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제품을 선보인다.

K뷰티 전문관 오픈으로 국내 중소 화장품 브랜드의 일본 진출 길도 활짝 열릴 전망이다. 올리브영 전체 입점 브랜드 가운데 70% 이상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브랜드다. 이들은 올리브영관을 활용해 일본 진출에 앞서 사전 소비자 반응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올리브영은 자체 브랜드인 ‘컬러그램톡’ 등을 포함해 51개 브랜드의 500여개 제품을 우선적으로 판매한 뒤 연내 1,1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직구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일본 전역에 최대 7일 배송 서비스도 시행한다.


변수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