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한국당, 오늘 의총 열어 ‘서훈·양정철 회동’ 대응 논의

‘패스트트랙 지정’ 처리 방향 의견도 교환

황교안(오른쪽)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난달 30일 오후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황교안(오른쪽)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난달 30일 오후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29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양정철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의 만찬 회동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날 의총에서는 지난 18일간 ‘민생투쟁 대장정’을 통해 수렴한 국민 제안과 여론을 입법화 할 수 있도록 상임위별 대책도 논의할 계획이다.


한국당은 여당의 총선 전략을 수립하는 양 원장과 정보 수장인 서 원장의 회동으로 관권 선거 개입 시도가 드러났다며 대화 내용의 공개와 철저한 진상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구체적인 대응 방안 논의를 위해 의총에 앞서 ‘국정원 관권선거 의혹 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한다. 한국당은 앞서 28일 정치관여를 금지토록 한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서 원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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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총에서는 서 원장과 양 원장의 만찬 회동 뿐 아니라 현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민주당을 포함한 여야 4당의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검경 수사권 조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과 ‘민생법안’의 처리 방향 등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한다.

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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