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29일 '해양도시 부산 발전을 위한 혁신과 재생 과제' 세미나 개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산연구원 공동 주최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부산연구원(BDI)이 해양수도 부산 발전의 혁신과 재생의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산연구원은 29일 오후 4시 부산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해양도시 부산 발전을 위한 혁신과 재생의 과제’ 공동 세미나를 개최한다. 부산 이전 해양관련 국책연구기관들이 해양수도 부산 발전을 위해 이전 후 처음 개최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평가된다.

오는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산 개최에 앞서 부산이 동북아 해양수도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해양 관련 혁신과 재생의 과제를 살펴보는 자리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현 정부 들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가장 큰 행사로 부산은 2014년에 이어 2회 연속 개최로 동북아 해양수도로서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맥락에서 이번 세미나는 부산이 동북아 해양수도로서 확고히 자리 잡기 위해 해양 관련 분야에서 어떠한 혁신과 재생이 필요할지를 모색한다.


김미영 BDI 연구위원이 ‘창조와 혁신의 도시, 영도 프로젝트’를, 최지연 KMI 부연구위원이 ‘항만도시에서 신해양도시로의 혁신적 전환’을, 김경련 KIOST 책임연구원이 ‘지속가능한 해양수도 부산 발전을 위한 해역재생 사업’을 각각 주제 발표한다. 이어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 김철훈 영도구청장, 양창호 KMI 원장, 김웅서 KIOST 원장, 이정호 BDI 원장, 김광회 부산시 도시균형재생국장, 배병철 해양농수산국장이 주제와 관련한 좌담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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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연구위원은 주제 발표를 통해 활력이 감소하고 있는 영도지역의 발전과 재생 방안을 제시한다. 영도지역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인구는 1996년 20만 명에서 2018년 12만 명으로 감소했다. 2018년 현재 65세 이상 인구가 24.2%를 차지하면서 고령인구도 늘고 있다. 2018년 전국 기초 자치구 소멸위험지수에서 부산 전체 중 1위로 나타났다. 영도지역의 주력산업인 조선업이 침체를 겪으면서 동삼~청학 지역은 러스트 벨트(rust belt·쇠락 공장지대)화 하고 있다. 김 연구위원은 “문화를 통한 지역재생, 혁신도시 시즌2의 지역상생, 기술융합형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시민창의력 증진, 주체들 간 협업을 통한 지역활성화를 통해 영도를 창조와 혁신의 도시로 만들어 갈 것”을 제시할 예정이다.

최지연 부연구위원은 “세계는 항만도시에서 해양도시로 전환 중으로 부산도 항만도시에서 신해양도시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최 연구위원은 “신해양도시는 해양경제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문화적 다양성을 추구하며, 생태적 가치와 안전을 담보하면서 해양경제 혁신 플랫폼과 해양도시 문화 거점공간을 구축해 안전하고 쾌적한 해양정주도시로 자리잡아 가는 것”이라 설명한다. 신해양도시 조성을 위한 실질 권한이 있는 통합 전담기구 설치도 제안한다.

김경련 책임연구원은 지속가능한 해양수도 부산 발전을 위해 해역재생사업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해역재생사업은 해양환경을 관리하면서 연안지역을 개발해 새로운 공간을 창출하고 해역이용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그는 영도 청학 수변공원~신방파제, 영도 중리해변, 영도 감지 해변, 송도 해수욕장을 해역재생 후보지역으로 꼽는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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