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김미경 은평구청장 "광역자원순환센터 우리 구에 꼭 필요한 사업...올인할 것"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이 광역자원순환센터(사진·투시도) 추진계획에 올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미경 구청장은 28일 기자들과 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부지를 둘러보며 “현재 우리 구에서 이용하는 김포 매립지는 2025년 매립이 종료되고, 양주소각장은 이미 받아주지 않고 있다”며 “이게 안되면 구가 망할 수도 있다는 각오로 ‘올인’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은평 광역자원순환센터는 재활용 선별시설, 생활폐기물 적환장, 대형폐기물 적환장 등을 포함하는 시설로 은평구 진관동에 건립된다. 2021년 착공, 2023년 준공이 목표다. 센터가 건립되면 하루 재활용 쓰레기 150톤, 생활폐기물 130톤을 선별·적환할 수 있다. 은평구와 마포·서대문구가 함께 만들어 공동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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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은평구에서 발생하는 각종 폐기물 가운데 자체적으로 처리하는 폐기물은 36.6%로 나머지는 외부에서 처리하고 있다. 그런데 양주소각장 이용이 중단된데다 고양시에 있는 적환장도 고양시에서 형사고발까지 추진하며 이전하도록 압박하고 있어 상황이 더 악화되고 있다.

은평 광역자원순환센터는 지상은 축구장과 족구장, 배드민턴장 등 체육시설로 조성되고 지하에 쓰레기 처리 시설이 들어선다. 이중차단문, 스피드도어, 에어커튼 등 최신 기술과 시설을 적용해 외부로 악취가 새어 나가는 것을 원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최근에도 일부 반대하는 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인근 아파트 단지를 직접 찾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고 있다”며 “구에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주민들이 이해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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