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제3정책조정위원장이 30일 “고용률 지표가 황교안 총리 시절 2년 보다 문재인 정부 2년이 더 높다”며 “과격한 표현으로 혹세무민하지 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황 대표가 25일 동안에 민생 투어를 마친 기자회견에서 좌파 폭정이라고 했다”며 “새로운 대표 선출을 계기로 한국당의 변화된 모습을 기대하는 국민에게 실망을 안겨 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제문제는 전 국민이 힘을 모아 극복해야 할 최우선 과제다. 깊이 있는 분석 없이, 대안에 대한 치열한 고민 없이 선동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이 제1당의 대표가 할 일인지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황 대표의 총리시절 기간과 문재인 대통령 재임 기간을 비교하면 경제식견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고용률지표는 황 총리 2년보다 문재인 2년이 높다”며 “황 대표의 표현대로 지금이 지옥이면 그때는 뭐라고 해야 하는지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의원은 “현재 고용률지표를 포함해 여러 경제지표들이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안다”면서 “국민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서라도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국회를 정상화 시켜 하루빨리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처리하고 빅데이터 산업육성법안 등 민생 법안,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