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림여자고등학교(이사장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가 30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학교 대강당에서 개교 4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선 개교 이후 지난 40년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다짐하는 시간과 함께 학교 발전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미림 역사관 개관식을 가졌다. 이어 미림여고 졸업생들로 구성된 국내 유일의 여성 관악 오케스트라단 ‘코리아 위민스 윈드 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김기병(사진)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여성이 교육을 잘 받아야 건강한 사회를 보장할 수 있고 우수한 국가의 성장동력은 여성으로 나온다는 믿음으로 신림동 야산에 학교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림학원에서 양성된 수많은 여성 인재들이 세계 곳곳에서 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와 사회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1979년에 설립된 미림여고는 490명의 8학급으로 개교한 후 지금까지 약 2만 명 이상의 인재를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