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반도체 기업 지니틱스가 7월 코스닥에 입성한다.
지니틱스는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관련 간담회를 열고 대신밸러스제5호 스팩과의 합병으로 코스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다음 달 13일 합병승인 주주총회를 거쳐 7월 말 합병 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지니틱스는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착용형) 기기에 적용되는 터치 컨트롤러 집적회로(IC)와 스마트 간편 결제에 사용되는 핀테크용 IC칩을 설계·생산하는 기업이다. 2009년 나이스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41%를 넘는다. 지난해 매출 465억7,000만원, 영업이익 42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상장 후 최대주주는 김원우 에스투비네트워크 이사다. 12.77%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최대주주를 포함한 서울전자통신 등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37.49%다. 지니틱스는 앞으로 미세먼지 측정 센서, 인공지능(AI) 카메라용 시스템 반도체 등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또 나이스그룹 계열사인 서울전자통신과 노트북·가전제품의 입력장치, 오케이포스와 핀테크 관련 사업 등을 공동 진행 중이다.
손종만 지니틱스 대표는 “2011년 매출액이 5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매출액이 500억원에 육박할 만큼 성장하고 있는 회사”라며 “2025년까지 매출 3,000억원,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